지난 포스팅에서 미국의 다우지수, SNP500, 나스닥지수 이렇게 3대 지수에 대하여 설명했다.
2023.01.10 - [미국 주식] - 미국 3대 거래소, 미국 3대 지수 종결판
미국 3대 거래소, 미국 3대 지수 종결판
스마트폰으로 증권 앱을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자 여기에서 일부분만 확대 해 보겠습니다. 스타벅스, 코카콜라, NRGU 세 가지의 종목이 보이고, 그 아래 각각 나스낙, 뉴욕, 아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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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를 위험도에 따라 구분을 해보자면,
다우지수는 고전적인 기업, 오래되고 튼튼하여 급등락이 없는 가치주가 많이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약하며 안전자산으로 평가할 수 있다.
나스닥지수는 다우지수와 반대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도 하며, 또 쉽게 사라질 수 있는 신흥주, 기술주, 첨단 산업의 회사들이 만힝 있다. 따라서 변동성이 크고 미국의 성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위험자산으로 평가할 수 있다.
SNP500은 그냥 딱 중간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주와 기술주 구분 없이 1등부터 500등까지의 평균이기 때문에 평균이라고 볼 수 있다. SNP500이 미국을 대표할 수 있기에 워렌버핏도 유언장에 굳이 SNP500에 투자하라고 한 것이며, SNP500이 곧 미국이다 라고 단언할 수 있다. 위험도는 보통이다.
- 다우지수 : 전통주, 가치주 → 안전자산
- 나스닥지수 : 기술주, 신흥주 → 위험자산
- SNP500 : 뒤 둘을 합쳐서 상위 500개 → 위 둘의 평균(위험도 보통)
자, 그러면 위 세 지수에서 우리는 무엇을 엿볼 수 있을까?
상승의 폭
하락장
아래 그래프는 2022년 초부터 현재까지 3대 지수의 등락율을 한 번에 나타냈다.
하락장에 덜 떨어지는 것이 다우이며 현재 -5.9%여서 전고점에도 빨리 도달할 것이다.
나스닥은 -28.8%로 전고점까지 갈 길이 멀다.
상승장
아래 그래프는 상승장의 예로, 2020년부터 2년간의 그래프이다.
상승율은 나스닥, SNP500, 다우 순으로 강하다.
단순히 다우가 등락폭이 작고, 나스닥이 등락폭이 크다는 차이가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나스닥의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에 복리의 효과로 인해 결과적으로 나스닥은 상승률이 크다.
그래프를 더 멀리서 보면 아래와 같이 그 상승률은 비교 볼가이다.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인 만큼, 수익도 압도적이다.
상승의 폭에 있어서, MDD(Maximum DrawDown, 최대하락폭)만 버텨내면 위험자산인 나스닥은 가히 압도적이다.
돈의 흐름
"나스닥이 다우보다 많이 오르는 것은 알겠는데, 떨어질 때는 너무 무서워. 하락은 피하고 오를 때를 미리 알 수는 없을까?"
2022년은 역대급 긴 하락장이었다. 나누기도 쉽게 연초에 최고점을 찍었고, 연말에 최저점을 찍었다.
코로나로 인해 풀린 돈으로 어마어마한 인플레이션이 시작됐고,
2022년 3월부터 올리기 시작한 금리는 2022년 연말에 최고점을 찍고 있다.
주식은 선반영을 하기 때문에
-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22년 3월보다 몇 개월 앞서 이미 하락을 시작했고,
- 경기침체가 온다라는 각종 지표에도 불구하고 2023년 1월 현재 인플레이션이 잡혀가는 시그널로 인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러면 언제 어떻게 그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주식의 방향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언제 떨어질 지, 언제 오를 지 안다면 주식이 얼마나 쉬울까?
하지만 3대지수의 흐름을 보고 추세의 전환을 조금 더 빨리 알아챌 수는 있다.
2016년 하락을 마치고 반등하는 시점을 비교해보자.
아래 다우지수는 2016년 3월 중순 즈음에 추세선을 돌파한다.
SNP500도 2016년 3월 중순 주음에 추세선을 돌파하지만, 다우지수보다 깊게 내려갔다가 높이 올라간다.
가장 아래 나스닥지수는 2016년 4월에나 추세선을 돌파하지만, 그 이후에도 추세선을 두 번이나 깨고 내려갔다 올라오기를 반복한다.
위 그래프를 자세히 보자.
다우와 나스닥을 동시에 보고 있는 시점에서,
추세선을 뚫고 올라가는 다우를 보여 아직 반등하지 못한 나스닥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어떨까?
과거를 보고 현재에 적용해보자.
아래는 2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다우지수, SNP500, 나스닥 지수이다.
중간에 파랑색 세로선은 2022년 연초로, 3대 지수 모두 최고점을 찍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오른쪽 파랑 동그라미부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다.
다우지수는 이미 추세선(200일선)을 넘어 하락을 마치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NP500은 추세선에 정확히 걸려있다. 다우지수보다 한 발 늦게 따라가는 모습니다.
나스닥은 중간 두 번의 반등에서도 추세선에 닿지 못했고, 현재도 추세선에 못미치고 있다.
하락장에서 돈은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에 몰리게 되어있다.
주식보다는 채권, 현금, 금 등으로 돈이 이동한다.
주식에서만 보자면 안전자산은 가치주이다. 위험자산은 기술주이다.
"매출이 꾸준하고 뻔한 시장에서 코카콜라가 등락이 클 이유가 있을까?"
"반대로 넷플릭스는 다른 OTT 기업에 언제든지 밀릴 수 있다.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내일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우에서 나스닥으로
하락장이 끝나가고 반등이 시작될 무렵이면 먼저 안전자산인 다우지수가 추세를 깨고 올라간다.
안전자산에 몰린 돈이 반등을 하기 시작하면, 머지 않아 그 자신감은 곧 위험자산인 나스닥으로 번진다.
투자에 있어서 종목을 고를 때 안전도와 수익률을 평가하는 것은 개인차가 있을 뿐이다. 그것은 레버리지 상품을 선택하는 것과 같이 개인의 성향에 따른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안전자산이냐 위험자산이냐가 아니다.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 시 3대 지수에서 어떤 힌트를 얻을 수 있는가이다.
잘 째려보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돈의 이동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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